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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O] 정책 참여 운동으로 빈부 차 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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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1회 WCO 사회문화상 수상자인 '오르사멘투 파르티시파티부(OP)'는 브라질 상파울루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민주정치를 실천하는 단체다. OP를 이끌고 있는 펠릭스 산체스(사진)는 "이번 수상으로 우리가 펴는 작은 규모의 직접민주주의 실험이 부익부 빈익빈에 시달리고 있는 상파울루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운동은 1989년 브라질의 남부도시인 포르투 알레그루에서 시작됐으나 2002년부터 주요 도시로 확대됐다. OP는 한마디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치'를 모토로 삼고 있다.

바탕에 깔린 정신은 부자보다 빈자, 강자보다 약자를 우선하는 것이다. 대의민주주의 탓에 주인인 시민이 소외되고 있다고 보는 동시에 인구가 많아져 직접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무너뜨리는 정치운동이다.

오르사멘투는 '예산', 파르티시파티부는 '시민 참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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