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아산이전 업무협약 … 2011년 착공, 2015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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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교의 아산시 이전사업이 본격화됐다. 강희복 아산시장과 김정식 경찰대학장(치안정감)은 16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국립경찰대학 아산시 이전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지원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찰대학의 아산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경찰대학 이전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력을 지원하고 경찰대학은 아산시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또 경찰대학 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반적인 행정지원과 도시계획시설(변경)결정, 토지보상업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확보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에 위치한 경찰대학은 6월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산시로의 이전이 확정됐다. 이전 대상지역은 신창면 황산리, 기산동 일원으로 105만㎡(32만여 평)에 조성된다. 이전사업은 2010년 1월부터 도시계획시설(변경)결정 및 실시계획 등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계획수립 착수, 2011년 말 착공, 2015년 준공 및 이전·개교 예정이다.

경찰대학이 이전하게 되면 25일 개교를 앞두고 있는 경찰교육관과 이전을 추진 중인 경찰수사연수원 등 경찰관련 기관이 아산시에 모여 명실상부한 ‘경찰교육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강희복 아산시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찰대학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에서는 이전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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