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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의회, 내달 동티모르 관련 위란토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해 8월 동티모르 독립 투표 후 발생한 유혈사태와 관련, 위란토 전(前)군 총사령관을 소환해 신문할 것이라고 야스릴 아난타 바하루딘 국방위원장이 22일 밝혔다.

바하루딘 위원장은 "우리는 위란토 본인으로부터 직접적인 정보를 원한다" 며 오는 3월 첫째주 위란토를 의회에 소환하겠다고 말했다.

위란토는 의회에서 동티모르 폭력사태 외에도 아체주(州)와 말루쿠 제도의 유혈 폭력사태에 관해서도 신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임명한 인권기구와 유엔의 별도 조사반은 위란토가 동티모르 독립에 반대하는 민병대의 폭력행위에 대해 궁극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해왔다.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최근 쿠데타 설이 나도는 가운데 위란토를 정치안보 조정장관직에서 해임했다.[자카르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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