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 미취학 아동 신종 플루 백신접종 어떻게 받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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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 6주 동안 예약 순으로 이뤄진다.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접종사업단 배근량 반장은 17일 “인터넷뿐 아니라 전국 9028개의 의탁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에선 어떻게 등록하나.

“사이트 접속 후 ‘사전예약’ 버튼을 클릭한다. 그 다음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검색한다. 접종받을 의료 기관 옆의 ‘예약’ 버튼을 클릭한 뒤 이름·주민번호·연락처·예약일자를 등록하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

-동네 병·의원에서 사전 예약했다. 다시 등록해야 하나.

“원칙적으로 사전예약은 18일 오전 9시에 시작한다.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이라도 시스템에 등록해야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 의료기관이 미리 대상자들로부터 예약을 받았다면 접종 대상자를 대신해 일괄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등록한 경우보다 접종 순위가 뒤로 밀릴 수도 있다.”

-동네 병·의원에서 예약이 끝났다며 더 이상 예약을 받지 않는다.

“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해당 의료기관을 지정해 예약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8일 이전에 병·의원이 편의적으로 받은 사전예약은 아무 의미가 없다.”

-여러 병·의원에 사전예약을 중복해서 해놨다. 이중 등록이 돼서 나중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시스템에 등록이 가능하고, 한 번 등록하면 이후엔 중복해서 등록되지 않는다. 개인이든 의료기관이든 일단 한 번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이중 등록될 가능성은 없다.”

-백신이 부족하다던데.

“12월 7일 시작하는 접종 첫 주엔 전국에 약 50만 명분의 백신이 공급된다. 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50만 명까지 예약이 차면 그 다음 주인 14일 이후로 예약이 밀린다. 이런 식으로 접종이 6주간 계속된다. ”

-접종비는 얼마인가.

“백신 값은 무료지만 접종비 1만5000원을 내야 한다. 병·의원이나 종합병원 모두 똑같다. 접종 이외에 다른 진료를 받는 경우 진료비가 추가될 수 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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