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민들이 한방생태숲을 조성중인 봉양읍 시유림에 헛개나무를 심고있다. [뉴시스]
한방숲 조성사업에는 산림청이 지원한 녹색자금 3억원이 투입되며 높이 1.5m 이상의 4∼5년생 엄나무 2509그루와 헛개나무(2640그루)·매실나무(2031그루) 등 약재로 쓰이는 나무 7180 그루를 심는다.
시는 이달중 나무심기를 마무리하고 향후 3년간 풀베기 사업을, 그 뒤 7년간 덩굴 제거와 비료 주기 등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전국 최고의 한방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생·시민들은 내년부터 이 한방숲을 자연학습장과 탐방로로 각각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또 매년 이들 나무에 꽃이 피면 양봉업자들이 꿀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해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제천시 최종국 실무관은 “한방과 약초의 고장인 제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공간과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생태 한방 건강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