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인텔 1.5㎓ 프로세서 발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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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인텔 1.5㎓ 프로세서 발표

미국 인텔은 15일 세계에서 가장 처리속도가 빠른 1.5기가헤르츠(㎓)컴퓨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발표하고 올 가을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라메트' 라는 이름의 신제품은 현재 시판중인 펜티엄 Ⅲ-800메가헤르츠(㎒)칩보다 속도가 두 배 정도 빠르며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1㎓칩보다 훨씬 빠르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 닛기, 한전과 원자력분야제휴

일본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닛기(日揮)는 16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인 한국전력기술(KOPEC)과 방사성 폐기물처리 등 원자력분야 기술을 제휴하고 한국 내외에서의 공동판매 전략을 수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닛기는 이에 따라 KOPEC에 방사성 폐기물 감량화 및 안전 매설 처리기술을 제공하고 직원 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 中 부실 투신사 강제합병키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두고 취약한 금융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구조조정을 단행, 신탁투자회사 2백40개 중 부실한 1백50개 이상을 강제 합병.폐쇄할 계획이라고 중국정부의 금융정책 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승인한 금융부분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크고 견실한 신탁회사들은 폐쇄되는 신탁투자회사의 자산.채무를 인수하게 되며 중국정부는 인수회사에게 자금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 美 인터젠, 日전력사업 합작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미국 전력회사 인터젠이 손잡고 일본에서 종합전력공급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다음달부터 일본의 전력소매시장이 자유화되는 것을 겨냥, 두 회사는 마루베니의 판매망과 인터젠의 빌딩전력 공급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전력회사보다 20~30% 싼 가격으로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또 내년부터 도쿄만 연안에 1기당 40만㎾의 전력생산시설을 건설, 인근 공장.상업 시설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 미쓰비시-보잉 로켓 개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15일 미국 보잉사와 차세대 우주로켓엔진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위성을 궤도에 쏘아올리는 역할을 하는 대형 2단계 로켓에 장착될 MB-XX라는 이름의 액화산소로켓엔진을 함께 개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03년까지 개발을 끝내고 미국.일본.유럽 업체에게 팔 계획이다.

*** 핀란드, 인터넷 국채 발행

핀란드 정부가 15일 EU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도이체방크 등과 함께 인터넷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만기 11년짜리인 이 채권은 독일 채권보다 0.3% 포인트 높은 연리 5.75%로 발행됐다.

채권 발행에 참여한 ABN 암로는 "매도주문이 발행액의 2배 정도 많이 접수됐으며 그중 절반이 인터넷으로 판매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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