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핸디소프트·케이디씨정보통신 저평가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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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14일 동양증권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14개 네트워크 장비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정 주가를 산출한 결과 인성정보와 핸디소프트.케이디씨정보통신이 다소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성정보의 경우 앞으로 3년간 네트워크 산업의 평균 성장률인 39%를 넘어서는 연간 50% 안팎의 성장을 보일 것이며, 업계 평균보다 높은 13%대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양증권은 인성정보의 적정 주가는 4만2천~4만3천원으로 지난 11일 주가가 3만5천5백원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핸디소프트는 현재 매출액(1999년 추정 2백25억원)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기대돼 적정 주가는 1백10만원대로 예측됐다.

향후 2년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연평균 65%, 2백5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적정 주가는 2만3천~2만5천원선이었다.

동양증권 투자분석부 관계자는 "아이엠아이티와 인터링크시스템.한아시스템.로커스.싸이버텍홀딩스.넥스텔은 현재 적정주가에 이르렀거나 거의 근접한 만큼 앞으로 코스닥시장의 평균 수익률 이상의 이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 으로 전망했다.

코리아링크와 삼보정보통신.한국디지탈라인.인디시스템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오른 종목으로 분류됐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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