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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광장] '어린이를 위한 벙어리 삼룡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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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7면

◇ 어린이를 위한 벙어리 삼룡이(송재찬 엮음.문학세계사.7천5백원)〓불꽃처럼 살다가 24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작가 나도향의 대표 장편소설을 어린이들이 읽기쉽게 엮은 책. 남편의 학대에 견디다 못해 불 속으로 뛰어들어 자살하려는 부자집 부인을 벙어리 삼룡이가 구하려다 함께 타 죽는다는 슬픈 이야기.

◇ 까꿍의 호기심 특급(우리기획 글.이충호 그림.대교출판.5천5백원)〓다소 엉뚱하고 황당하지만 어린이들이 꿈꾸는 신비하고 자유로운 세계를 맘껏 표현한 만화. 무서우면 왜 떨릴까, 방귀 냄새는 왜 금방 퍼질까 등 생활 주변의 궁금증에서부터 멀리 우주의 신비까지 다양한 물음에 답하고 있다.

◇ 재미있는 물 이야기(이광렬 지음.김병하 그림.청솔.6천원)〓물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 그런데 사람들의 왜 가볍게 대하는 걸까. 현재 화현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우리가 가볍게 대하는 물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왜 깨끗하게 지켜야 하는 지 깨닫게 해준다.

◇ 독후감은 내친구(김혜솔 외 지음.자유지성사.6천5백원)〓독후감은 쓰다보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내용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중요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들이 직접 쓴 다양한 종류의 독후감을 엄선해 놓고 있어 독후감 쓰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 이름 보따리(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장 뤼크 베나제 그림.신선영 옮김.문학동네.8천원)〓이름이 없어 울고있던 꼬마늑대가 이름보따리를 짊어진 할아버지를 만나 '이름주는 이' 라는 이름을 얻게된다는 이야기. 독일어 교사와 희극배우를 지낸 프랑스 앙베르 태생의 저자는 '아이와 달걀 이야기' . '콜로와 네 명의 도둑' 등 많은 동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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