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루머추적] 삼보컴퓨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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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 삼보컴퓨터와 KDS(옛 코리아데이타시스템)의 미국 합작법인인 이머신즈(e-Machines)의 나스닥 상장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초라는 소문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와 KDS측은 모두 "대답할 수 없다(노 코멘트)" 는 입장. 상장심사가 진행될 때는 대주주가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나스닥 규정 때문이라는 것.

미국의 인터넷 투자정보 사이트인 에드가 온라인(www.freeedgar.com)에 따르면 이머신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에 상장심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사가 통상 한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EC가 서류 보완을 요구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만일 상장이 확정되면 투자자 모집을 위한 설명회(로드쇼)를 열게 되므로 상장일은 3~4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드림라인이 40% 정도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신규 사업진출을 위한 자금마련이라는 배경설명이 붙어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7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뛰어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증자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고 밝혔다. 그는 "증시를 기본적인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갖고 있다" 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공시하겠다" 고 말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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