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시아, 미국 소비자에게 더는 의존 못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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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중국을 동반자로 인정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대미 수출 의존 탈피 등을 골자로 한 신(新)아시아 정책을 밝혔다.

오바마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수십 년 동안 다른 지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미국은 미래의 번영을 위해 더 많은 수출을 해야 한다.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의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균형한 경제 성장을 초래한 이전 정책들을 지속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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