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한복판에 1백72m 높이까지 무지개 빛을 내며 물을 뿜어 올리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분수대(조감도)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7일 '월드컵 수중 분수대' 를 내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분수대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난지도 '앞 한강(성산대교 하류 3백m 지점)에 설치된다.
분수대 높이 1백72m로 앞자리 숫자 '17' 은 제17회 월드컵 대회를, 뒷자리 '2' 는 2002년을 상징한다.
분수대 주변에는 30m 높이까지 물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보조 분수 21개를 함께 설치해 야경(夜景) 관광코스로 활용하게 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분수는 미국 애리조나 파운틴힐의 1백70m짜리다.
양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