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번없이 1366 "결식학생 전화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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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점심을 굶어 배고픈 학생은 국번 없이 1366이나 1377번을 누르세요. "

전주시는 지난 26일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굶는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긴급 신고 전화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전화는 결식 아동 신고가 들어오면 자원봉사자나 푸드뱅크 등과 연결시켜 식사를 해결해 준다.

또 결손 가정의 학생은 매월 일정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한시적 생계보호 대상자로 지정해 주거나 아동보호시설로 안내해 준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화 설치는 단순한 점심 제공 차원이 아니라 결식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것" 이라며 "주위에 결식 아동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를 걸어달라" 고 당부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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