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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제일투신증권 투자설명회 주요내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0면

지난 11~20일까지 제일투자신탁증권과 본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전국 순회 투자설명회(서울.부산.창원.대구.대전.광주 등 6개 도시)에 5천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식투자 인구가 이미 급증한 상황에서 '2000년 증시가 벽두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설명회에 쏠리는 눈들이 많다는 얘기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자들의 궁금증은 올해 증시가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 지에 모아졌다. 산업자원부장관 자문관인 온기운 박사,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인 피델리티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호크만, 그리고 제일투신증권의 전문가들과 참석자들 사이에 오간 질의응답을 모았다.

- 정보통신주는 계속 유망한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보통신주의 성장은 계속 되지만 기술력과 장치산업 쪽에 바탕을 둔 대표주들 위주로 차별화될 것이다. "

- 현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어떤 매매전략을 펼쳐야 하나.

"올해는 목표 투자이익을 낮게 잡는 것이 좋다. 아무리 높아도 30%까지만 봐라. "

- 제3증시가 개설되면 코스닥시장이 죽지 않을까.

"제3증시에 우량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더라도 활성화 여부는 확신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매매 차익에 대한 과세 문제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여건이 조성되지 않는 것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

- 코스닥은 3~4월 중 2백76개사가 추가 등록할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거래소 시장이 너무 주춤해 있기 때문에 코스닥에 자금이 계속 몰릴 것이다.

당분간 코스닥 전반에 걸쳐 조정이 이어지면서 기술력과 수익성이 검증 안된 종목들은 더 조정을 받을 것 같다. "

- 대우채 펀드가 2월 8일부터 95%까지 정산되면 증시에 물량 압박이 클텐데.

"그 때까지는 장이 시원스럽게 가지 못할 것이다. 투자를 자제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현대전자.새롬기술.삼성전자.한국통신.데이콤의 주가 전망은'(일반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새롬기술은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아서 장세를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 현대전자는 수익성이 불투명하지만 분사 가능성도 있어 주가가 제자리를 잡을 것같다. 삼성전자.한국통신은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 "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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