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벤처 자금지원 정보 한눈에…내달 인터넷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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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정부.지자체.금융기관이 중소.벤처기업에 지원하는 1백60종의 각종 자금(총 6조5백여억원 규모)에 대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통합전산망이 구축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인 서석재(徐錫宰.국민회의)의원은 최근 월간중앙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부터 전산프로그래밍 전문업체인 COTECH와 eTREK, 중소기업 경영 및 창업전문 컨설팅업체인 CK금융투자에 의뢰해 추진해온 전산망 구축 작업이 완성단계에 왔다" 며 "2월초부터 인터넷으로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徐위원장의 영문 이니셜을 따 'SJ-gateway.net' 라는 도메인으로 등록될 이 중소기업 도우미 사이트는 자금별 지원조건.대상.규모.이자율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자금 신청.진행 절차도 안내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자금을 통합전산망으로 구축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처음으로 중소기업인이나 벤처 창업자가 궁금한 분야를 검색어로 입력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전산망의 구성과 인터넷 공정률은 99%.

19일 발행된 월간중앙 2월호는 이들 1백60종의 지원 자금별 신청절차와 지원조건.이자율.상환요령 및 웹사이트 주소록 등을 별책 부록으로 발간했다.

徐위원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어디에 어떤 자금이 있는지 잘 몰라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며 "변동 사항은 수시로 교체해 리얼타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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