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책광장] '아빠는 출장중'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 일제하 한국 기독교인들의 사회경제사상(강명숙 지음.백산자료원.1만원)〓1920년대 한국 기독교인들의 자본주의 경제활동과 기독교.공산주의 사이의 갈등을 조명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주어진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는지를 살피고 있다.

기독교인들의 현실 인식을 살피기 위해 당시의 자본.노동.분배문제를 포괄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 신서(임동석 옮김.예문서원.2만8천원)〓약 2천년 전 중국 한(漢)나라때 유향(劉向, BC 77~6)이 지은 것으로 중국의 고대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 1백88편이 실려있다.

난해한 개념어와 함축적인 표현으로 읽기 부담스런 다른 경전과는 달리 내용이 딱딱하지 않은 것이 특징. 다양한 예화들에서 재미와 교훈을 얻는다.

◇ 아빠는 출장중(정문섭 지음.누리문화사.7천5백원)〓현재 대전지방철도청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쓴 꽁트집. 산하를 넘어 기적을 울리며 달리는 낭만적인 기차와 정거장에서 헤어지고 만나는 남녀 등 철도에 얽힌 소재들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놓고 있다.

◇ 글로벌 경제와 뉴아시아(주명건 지음.세종연구원.8천원)〓아시아가 세계경제의 한 부분으로 급부상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세종연구원 이사장인 저자는 최근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고도성장으로 조정과정이라 설명하면서 아시아를 역동적인 경제성장지대로 만들기 위한 향후 조치들을 제안한다.

◇ 통일의 저력(서병철 편저.백산문화.1만6천원)〓독일 통일을 정치.외교.행정.경제.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거기서 한국 통일의 가능성을 엿본다.

'동서독 경제통합과 통일 경제의 발전' '독일 사회학이 한국사회학에 미친 영향' 등 16명의 각계 전문가 쓴 글을 모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