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라인] 中 온라인 증권거래 관련법 제정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 중국이 조만간 온라인 증권거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정부의 방침이 불투명한데다 저렴한 수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등으로 온라인 거래가 확산되지 못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전체인구의 3.5%만이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데다 빈약한 투자대상 등으로 정부의 활성화대책에도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런던 증권거래소(LSE)가 2백년 전통을 깨고 3년안에 다른 거래소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에 통합돼 새로운 업체로 변신할 것이라고 17일 개빈 케이시 LSE 사장이 밝혔다. 그는 "LSE의 주가를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같은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며 "취급 상품의 다양화와 국경을 초월한 거래시스템을 도입하겠다" 고 밝혔다. LSE의 변신은 인터넷 등 전자거래 확산으로 기존 거래소들이 위협받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다른 거래소들의 경쟁적인 통합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가 앞으로 생산할 A3XX 슈퍼점보기를 미국에서 조립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BAe가 슈퍼점보기의 미국내 조립으로 미국 고객들의 저항감이 해소되고 보잉 747 점보 제트기의 독점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어버스 인더스트리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마트라와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아에로스페이스는 프랑스의 툴루즈나 독일의 함부르크 가운데 한 곳을 조립지로 할 것을 원하고 있어 BAe의 이같은 계획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 도이체텔레콤이 인터넷 및 휴대전화 사업분야에서 6백억~7백억 유로(미화 6백15억~7백18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공모계획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이체텔레콤의 이같은 방침은 초고속 성장중인 'T-온라인' 및 휴대전화 분야를 상장, 이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