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신소재등 올 4,265억 들여 집중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과학기술부는 18일 올해 생명과학.우주.신소재분야 등에 4천2백65억원을 투입, 미래 핵심산업기술을 집중 육성키로 하는 등 2000년도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특정연구개발사업 규모는 지난해 3천6백38억원에 비해 17.2% 늘어난 것으로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우주기술개발사업.국가지정연구실사업 등 7대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중 우주기술개발사업은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분리,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와 과학위성 1호 등 인공위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고도 9㎞에 도달할 수 있는 3단형 과학로켓기술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신규 사업으로는 ▶생명과학분야에서 국내자생 생물다양성의 산업적 이용 기술▶소재분야에서 나노기능 소자 개발▶환경분야에서 폐기물 자원화.재활용기술 등 3개가 선정됐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인간유전체연구(1백억원)와 뇌과학연구(64억원)등을 통해 위암.간암.뇌졸중.치매 등의 난치병 정복에 도전하고 또한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이용, 의약품으로 겸용이 가능한 식품 등 세계수준의 생명과학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고종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