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종합센터 기관단체 입주로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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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문을 연 충남경제종합센터에 기관·단체들이 속속 입주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6월 천안시 원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불당동 신사옥 9층으로 이전해 충남경제종합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준공 직후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7~8층),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북부지부(4층), 기술보증기금 천안기술평가센터(8층) 등이 입주하는데 그쳤다.

이후 수개월 동안 기관과 단체들이 입주하지 않으면서 지하 3층, 지상 10층짜리 건물은 거의 비어 있다시피 했던 게 사실이다. 건물 주변에는 아파트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보니 허허벌판에 건물 하나만 서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19일 기업은행 천안아산역지점이 1층에 들어서고, 23일에는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이 4층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또 12월 1일에는 법무부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가 4층에 입주하고, 같은 달 15일 직산읍 소재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보금자리를 (5층으로)옮길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충남사무소도 2010년 1월 1일자로 (2층에)입주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충남경제종합센터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펜타포트(2층)와 요진산업(Y-City, 3층) 등 건설사도 아파트 사업 종료까지 한시적으로 건물을 임대 중이며, 충남경제홍보실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지원센터, 제2금융권(증권, 투신사) 등도 건물 입주를 추진 중이다.

충남경제종합센터는 대지 3297㎡(연면적1만 7506㎡) 터에 지하 1~3층과 건물 후면과 측면에 총 360대 규모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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