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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신간] '나의 한국생활 회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한말 격동기에서 해방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의 생생한 증인 서재필(1864~1951, Philip Jaisohn). 갑신정변의 주역이었으며 '독립신문' 을 창간한 민권운동가이며 미국의 의사자격증을 따낸 최초의 한국인 이기도 하다.

그의 글들을 모은 영문자료집 'My Days In Korea and Other Essays(나의 한국생활 회고와 에세이들)' 이 연세대 현대한국학연구소(소장 유영익)에서 출간됐다.

서재필이 1986년~1948년 국내외 신문.잡지에 영문으로 발표했던 회고록.수필.강연문.방송원고를 홍선표(순천향대 겸임교수)연구원이 수집해 엮었다.

대부분의 내용이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서 거의 사상과 생애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조선왕국의 실상과 정치활동을 소상하게 밝힌 '신한민보' 영문판 기고문, 해방된 조국의 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국민의 소리' 라디오 방송 원고 등 1백20여 편의 글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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