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달 대규모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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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법무부는 13일 검찰 조직 개편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검 차장 검사급 이하 평검사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다음달 21일께 단행키로 했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신광옥(辛光玉) 전 대검 중수부장의 후임에 김대웅(金大雄) 대검 강력부장을 내정했다.

金검사장은 사시 13회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 4.3.2과장, 서울지검 특수 3.2부장, 청주.대구지검 차장, 성남지청장,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등을 거쳤다.

검찰의 정기인사에서는 ▶인천지검에 2차장▶서울지검에 컴퓨터 범죄 수사부장과 형사7부장▶포항지청에 부장자리 하나가 각각 신설된다.

이에 따라 대검 수사기획관 자리가 공석인 점을 감안하면 인사 폭은 중폭 이상이 될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직 개편과 맞물려 신규 임용되는 검사는 사상 최대 규모인 1백10~1백2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 수사기획관과 인천지검 2차장에는 사시 17~18회, 서울지검 컴퓨터 범죄 수사부장과 형사7부장에는 사시 21~22회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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