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당 발기인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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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희망의 한국신당(가칭)이 1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출범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당 복귀와 이한동 의원의 입당식이 열린 날이다.

자민련과의 총선 맞대결 의지를 보인 셈이다.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인 김용환 의원은 인사말에서 "1인지배 보수체제를 타파하겠다" 며 JP를 겨냥했다.

참석자들도 '金의원을 중심으로 한 대전.충남권에서의 정면 승부' 를 강조했다.

"호남고속철 기점역 문제 등으로 JP에 대한 서운함이 있는 충북권, 허화평 전 의원을 앞세운 대구.경북지역 공략에도 기대를 걸 만하다" 고 했다.

발기인 중엔 JP의 '5.16 동지' 였던 오용운 의원이 포함됐다.

20여년간 JP의 연설문을 작성해온 송업교 의원도 참여했다.

김길홍.김동권 전 의원과 김창영 자민련 전 부대변인, 차종태.장일 지구당위원장 외에 손경락 변호사.이상엽 회계사.박영조 대구대 교수 등 전문가들과 이택형(예비역 중장).김택수(예비역 소장)씨 등 군출신도 끼어 어느 정도 구색이 갖춰졌다.

그러나 공을 들여온 정호용 전 의원과 김칠환(자민련)의원 등은 결국 빠졌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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