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백종권 1방전 30일 개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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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 백종권 1방전 30일 개최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백종권(28.숭민체)이 국내 도전자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숭민프로덕션은 오는 30일 포항에서 동급 10위 최규철(25.성남 무림체)과 세계 타이틀 매치를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몽골의 라바크 심에게 도전해 석연찮은 판정승을 거뒀던 백종권은 당초 오는 15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방어전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체중조절에 부담을 느껴 경기를 보름가량 연기시켰다. 챔피언 백종권은 21전승 18KO승을 기록 중이고 도전자 최규철은 16승1패9KO승을 마크했다.

** 코오롱 마라톤팀 경주 전훈

선수 집단이탈로 와해위기에 몰렸던 코오롱마라톤팀이 10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코오롱의 합숙훈련은 이봉주가 숙소를 이탈한 지난해 9월 충남 보령 전훈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와병중인 정봉수 감독이 직접 지휘할 이번 훈련에는 팀이탈후 복귀한 국가대표 서옥연을 비롯해 지영준(충남체고).김옥빈(이리여고)등 선수단 전원이 참여한다.

** 국무총리배 축구 4월 개막

제1회 국무총리배 월드컵축구 개최도시 친선축구대회가 오는 4월 개막된다. 서울을 포함,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치러지는 이 대회는 10월까지 주말 경기로 열리며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순수한 아마추어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는 중부(서울.인천.수원.대전.전주)와 남부리그(대구.광주.울산.부산.서귀포)로 나누어 운영된다.리그 상위 두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결승리그 또는 크로스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 대우축구팀 매각 반발

프로축구 부산 대우 선수들이 팀이 주택은행으로 넘어갈 경우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제도에서 동계훈련 중인 안정환.신범철.이장관.우성용.마니치 등 일부 대우선수들은 9일 "대우축구단이 주택은행으로 넘어갈 경우 즉시 이적하겠다" 며 집단 반발, 주택은행의 인수작업에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 김정세 대우축구단 사무국장은 "안정환 등 주전 상당수가 주택은행으로 갈 바에야 아예 다른 팀으로 이적을 선택하겠다" 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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