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코린티안스(브라질)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제1회 세계클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첫승을 거뒀다.
98도요타컵 챔피언인 레알은 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막된 예선리그 A조 1차전에서 스페인리그 득점랭킹 1위 라울이 결승골을 넣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사르를 3 - 1로 격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레알은 전반 21분 니콜라스 아넬카가 첫 골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99아시아슈퍼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알 나사르는 후반 1분 알 후세이니 파드가 동점골을 넣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후반 16분 라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레알은 8분 뒤 사비오가 추가골을 터뜨려 완승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98브라질리그 챔피언 코린티안스는 후반 5분 루이자오가 선취골을 넣고 20분에는 파비오 루치아노가 추가골을 터뜨려 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를 2 - 0으로 꺾었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