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 내년 상반기 아파트 1만5천4백2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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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서 내년 상반기에 아파트 1만5천4백2가구가 분양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의 동백지구 택지개발 계획 승인을 받고 토지 보상 등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 일대 98만8천여평에 조성되는 동백지구는 분당 신도시, 용인 죽전.수지지구와 인접해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특히 주변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국내 처음으로 실개울을 조성하는 등 전원형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동백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아파트 1만5천4백2가구▶연립주택 9백10가구▶단독주택 1천69가구 등 모두 1만7천3백81가구에 이른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8평 이하 4천9백46가구,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18~25평 7천93가구, 전용면적 25평 이상이 3천3백63가구 규모다.

토지공사는 아파트 용적률을 1백90% 이하로 제한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1천69가구 가운데 6백19가구를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선진국형의 블록형 집합 전원주택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체 사업면적의 4분의1인 25만여평에 자연 보전형 녹지와 근린공원.호수공원을 조성하고 중심 상업용지 3만평에는 테마형 쇼핑몰을 만들 계획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용지를 평당 2백70만~3백60만원대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에 분양될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4백80만~5백8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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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신도시 시세와 비교하면 평형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30평형대는 평당 1백50만~2백50만원, 40평형대는 평당 2백만~3백만원 정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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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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