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낙엽거리 걸으며 낭만을 …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5면

시민들이 대전시 서구청이 시청 앞에 조성한 낙엽거리를 걷고 있다. [대전시 서구청 제공]

“주말 가족과 함께 도심 속의 낙엽거리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 보세요.”

대전시 일부 구청들이 시내 곳곳에 낙엽거리를 조성,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서구청은 둔산동 보라매공원에 ‘낙엽의 거리’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낙엽거리는 서구청과 대전시청 사이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으로 거리 500m, 폭 29m, 면적 1만4500㎡ 규모다.

중구청도 도심 5곳을 낙엽거리로 지정, 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 낙엽거리로 지정된 구간은 나무수형과 식재밀도가 높고 시민들의 접근이 쉬운 곳으로 유천1동 중평3길(버드내 음식특화거리) 310m를 비롯해▶유천2동 은행나무2길(서대전육교~문화육교630m)▶문화1동 보리3길(국제통상고~한밭도서관 630m)▶대흥동 대흥10길(대흥초교~은행네거리 500m)▶중촌동 대전천변1길(경로공원 앞 440m)이다.

낙엽거리는 도로에 떨어진 낙엽을 일정기간 쓸지 않고 그대로 놔둔다.구청 관계자는 “회색빛 도심속에서 낙엽을 밟으며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낙엽거리를 조성했으며 앞으로 이같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청호반을 끼고있는 대덕구 삼정동∼동구 판암동 벚나무·단풍길(20㎞)과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침산동∼동구 산내동 벚나무·느티나무길(13㎞), 산내동∼하소동 만인산휴게소 프라타너스길(12㎞) 등은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코스다.

커피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릉시 안목 해맞이공원에서는 7일 오후 2시 안목 해맞이공원에서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케냐 등에서 생산된 커피를 한 자리에서 음미할 수 있는 세계 커피 시음행사가 열린다.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