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로 맞추자] 2000년 산업별 경기 전망-철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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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지난해 자동차.조선.가전 등 국내 판재류 수요산업의 경기회복으로 내수가 전년대비 33.55%의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탔던 철강은 올해도 10% 안팎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생산물량은 지난해 4천4백만t으로 전년대비 11.4%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4천6백만t(5.7% 증가)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산업 호조와 국제 철강시장의 침체로 98년보다 20% 정도 줄어든 1천3백만t 정도를 수출했다.

올해는 국제 철강시장이 나아지겠지만 국내 수요가 많은데다 미국.EU 등 주요 수입국의 통상압력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업계 현안은 ▶선진국의 통상압력 ▶국내 관련업체간 통폐합 등 크게 두가지다. 한국철강협회 김종문 팀장은 "한보 철강의 네이버스 매각, 인천제철-강원산업 합병, 현대강관의 외자유치 등 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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