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범어사…부산 100경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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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에서 가볼 만한 곳 1백 곳은 어디일까. 부산시는 '부산 1백 경(景)' 을 뽑아 28일 발표했다.

시는 부산지역 1천6백56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토론과 시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백 경을 확정했다.

자연자원으로는 해운대.태종대를 비롯해 낙동강 철새와 일몰.금정산 고당봉과 금샘 등 23곳이 뽑혔다. 승학산 억새밭.강서 농촌경관.해운대 장산계곡과 양운폭포도 들어 있다.

공원과 녹지에는 태종대 이기대공원.용두산공원.안남공원과 산책로.금강공원 등 18곳이 차지했다. 지난 10월 개관한 '부산 민주화 운동의 성지' 민주공원도 빠지지 않았다.

역사자원으로는 21곳이 정해졌다. 범어사.충렬사.동래패총.동래읍성지.해운대 구석기 유지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곳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부산 국제영화제는 동래 학춤.자갈치 축제 등을 누르고 부산의 최고의 문화자원으로 꼽혔다.

부산의 대표적 명소 자갈치 시장.달맞이 고개.기장 미역과 멸치는 생활자원 1~3위를 차지했다. 생활자원 중에는 부산시청사.부산역광장.부산진시장 포목상가 등이 눈에 뛴다.

시는 1백 경을 부산을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탐방지도 제작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올릴 계획이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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