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정권 2인자 알두리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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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라크 전후의 저항세력을 규합해 테러 공격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자트 이브라힘 알두리(62)가 체포됐다고 이라크 국방부 관리가 5일 밝혔다. 알두리는 사담 후세인이 집권할 당시 집권 바트당 혁명평의회의 2인자로 활동했다. 알두리는 이날 티크리트 인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이라크 민방위군의 지원을 받은 미군에 의해 붙잡혔다. 이 과정의 총격전에서 알두리를 구하려던 이라크 저항세력 70여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말했다. 알두리는 후세인의 장남인 우다이의 장인으로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을 맡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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