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챔피언십 1월5일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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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돈맛을 안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 천년을 맞아 또 하나의 국제대회를 만들었다.

대륙별 프로 챔피언팀이 모여 우승상금 6백만달러에 도전하는 클럽 월드 챔피언십이다. 2000년 1월 5~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벌어지는 제1회 대회는 8개팀이 A, B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펼친 뒤 각조 2위팀이 3~4위전을, 1위팀끼리 결승전을 갖는다.

A조에는 레알 마드리드(98년 도요타컵 우승).알 나스르(아시안 슈퍼컵 우승).라자 카사블랑카(아프리카 챔피언)와 주최국 브라질 최강팀인 코린디안이 속해 있다.

B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네카사(북중미 챔피언스컵 우승).바스코 다 가마(남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사우스 멜버른(대양주 챔피언십 우승) 4팀이 격돌한다.

2위부터 4위까지는 각 5백만.4백만.3백만달러의 상금이 있고 5~8위팀은 2백50만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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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유럽과 남미 챔피언팀끼리 대결하는 도요타컵을 보면서 다른 대륙의 최고팀들도 기량을 겨뤄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이 대회를 창설했다" 고 밝히고 앞으로 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과 별개로 이 대회를 키워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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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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