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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회 청주지회 재소자 자녀들에 크리스마스 선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재소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기독교도들의 모임인 세진회 청주지회(이사장 金정웅 목사)는 가장이 없어 쓸쓸하게 지내는 재소자 자녀에게 성탄절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한다.

세진회는 최근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에 있는 재소자 중 50명씩을 선정하고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목록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세진회는 자신들이 평소 모은 성금으로 겨울점퍼.곰인형.운동화.크레파스.학용품 등 1인당 3만원 안팎의 선물을 구입해 이들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함께 지내지 못하는 아빠.엄마의 미안함을 담은 예쁜 카드도 동봉한다.

세진회측은 "가장이 영어의 몸이 된 가정도 성탄절에 선물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하자는 뜻" 이라며 "아이들이 부모를 미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전달키로 했다" 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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