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기독교도들의 모임인 세진회 청주지회(이사장 金정웅 목사)는 가장이 없어 쓸쓸하게 지내는 재소자 자녀에게 성탄절에 사랑의 선물을 전달한다.
세진회는 최근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에 있는 재소자 중 50명씩을 선정하고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목록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세진회는 자신들이 평소 모은 성금으로 겨울점퍼.곰인형.운동화.크레파스.학용품 등 1인당 3만원 안팎의 선물을 구입해 이들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함께 지내지 못하는 아빠.엄마의 미안함을 담은 예쁜 카드도 동봉한다.
세진회측은 "가장이 영어의 몸이 된 가정도 성탄절에 선물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하자는 뜻" 이라며 "아이들이 부모를 미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전달키로 했다" 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