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샘머리공원에 'X-게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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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 서구는 둔산동 샘머리공원에 청소년을 위한 X-게임장(사진)을 조성, 7일 오후 3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구 X-게임장은 길이 256m의 트랙으로 구성된 인라인스케이트 광장을 비롯, 야외무대.파고라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밝기 200룩스 짜리 조명탑 4개가 설치돼 있어 야간에도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개장식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 및 스케이트보드 묘기, 인공암벽 타기, X-게임 시범경기도 열린다.

◆X-게임='익스트림 게임'(extreme game)을 줄인 말로 '위험스포츠' '극한스포츠'라고도 한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일컫는다.

1970년대에 서구에서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팅 등 도시 청소년들이 즐기던 놀이문화에서 시작됐다. 90년대에 미국의 스포츠 전문 케이블TV인 ESPN이 처음으로 'X게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에 보급됐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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