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500여대 훔쳐 무역상에 넘겨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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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신형 오토바이 수백대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李모(44.오토바이 판매상.충남 천안시 원성동)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李씨 등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노상에서 鄭모(31)씨 소유 오토바이를 만능열쇠로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5백여대 4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충남 천안시 마정리 산속에 50평 규모의 야적 창고까지 만들어 장물을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B무역회사에 넘겼고 무역회사는 이를 캄보디아에 수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배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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