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야 '추적60분'에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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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 국회 예결위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문제로 또 한번 난항. 한나라당 의원들이 KBS '추적 60분' 팀이 7일 서경원 전 의원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를 요구하며 鄭의원 집앞에서 대기한 것을 문제 삼은 것.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은 "국정원의 지시를 받은 간접사찰" 이라고 주장하며 KBS사장의 즉각적인 예결위 출석을 요구. '그러나 장영철 예결위원장이 이에 반대해 한동안 정회.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추적 60분팀이 鄭의원 집앞에 방송차까지 동원해 계속 대기하는 등 무언의 간접 폭력을 행사했다" 고 주장. 鄭의원은 "이 때문에 7일 하루 종일 집안에 있어야 했다" 고 말했다.

李대변인은 또 "방송사 제작팀은 7일 밤 鄭의원 집으로 찾아간 한나라당 이신범.정의화.김영선 의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차량을 발로 걷어찼다" 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BS 사장실 관계자는 "아직 사실확인이 안된 상태라 뭐라 말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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