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눈오면 각종 상금·경품 준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2000년 1월 1일 눈이 내리면 '다들 푸근한 마음으로 의미있는 새 천년의 원일(元日)을 맞겠지만 특히 ' '보험금 횡재' 를 기다리는 사람에겐 풍성한 날이 될 것 같다. 보험사들이 저마다 상금보상보험으로 이색 이벤트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이다.

우선 '1월 1일 1㎝ 이상의 적설량'(서울 및 해당 지역 기상청 관측소 측정 기준)'을 보일 경우 제일화재가 새해 아침을 한화콘도에서 맞는 투숙객에게 총상금 2억원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대한화재〓12월 6~24일 청주농협 고객 1천명에게 2만원 상품권 제공▶삼성화재〓하나은행 비자카드 고객 중 60명을 추첨해 금강산 관광권 2장 제공▶현대화재〓한불화장품 고객 1백명을 추첨해 금강산 관광, 11월 25일~12월 24일 포드차를 산 고객 모두에게 2천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동양화재는 결혼 당일 10㎜ 이상 비가 내리면 황깃털여행사를 통해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신랑.신부 한쌍에게 1백만원을 지급하며 현대화재는 크리스마스 이브 때 눈이 내리면 SK텔레콤 신규 가입자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등의 이채로운 날씨 관련 이벤트들도 있다.

허의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