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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다시보기] 2. 가요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테크노 바람으로 뜨거운 한해였다.

'아텐-시온!' 으로 시작하는 독일 테크노 그룹 '666' 의 노래 '아목' 이 올여름 다운타운가에 선풍을 일으킨데 이어 이정현.채정안 등이 테크노 댄스팝을 히트시키며 '전자가요' 시대를 열었다.

조성모.H.O.T 등 밀리언셀러 가수들의 선전으로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인 것도 올 가요계의 특기할 점.

▶가요 음반 판매 빅3(음반협회 10월까지 집계분)〓1위 조성모 2집 '포 유어 소울' , (1백67만장)2위 H.O.T 4집 '아이야' (1백35만장), 3위 유승준 '열정' (80만장)

▶팝 음반 판매 빅3〓1위 히트곡 모음집 '맥스5' (26만장), 2위 리키 마틴 '리빙 라 비다 로카' (17만장), 3위 666의 '파라독스' (12만장)

▶최다 청중 동원 국내 가수 공연〓9월 18일' 국내 최초로 '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H.O.T콘서트. 4만5천명 동원.

▶최다 청중 동원 외국 가수 공연〓6월 25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콘서트. 4만명 동원.

▶최장기 연속 라이브 기록〓박광현. 2월~4월 대학로에서 1백회 연속 콘서트.

▶여풍(女風)〓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여가수 바람' 이 올해도 거세 '핑클.S.E.S.한스밴드 등 걸그룹과 김현정. 박정현. 이정현.백지영.박기영 등 솔로 여가수들이 잇단 히트를 기록.

▶데뷔 40년 공연〓 '코리안 디바' 로 불리는'패티김과 이미자가 올해 각각 데뷔 4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월북 작곡가들의 노래를 모아 기념음반을 내기도 한 이미자는 음반활동은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밝혀 절반 은퇴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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