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홈쇼핑주 강세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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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820선을 넘어섰다.

2일 거래소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79%)오른 823.83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뛰고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며 시장을 떠받쳤다. 거래대금은 2조1466억원을 기록해 20일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은행.증권.운수장비.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지만, 의료정밀.건설 업종 등은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5%이상 올랐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강세였다. 한국전력.KT 등이 올랐지만, 삼성전자.LG전자.S-Oil은 내려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간에 명암이 엇갈렸다.

포스코.동국제강.신세계.농심 등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던 종목들도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워크아웃 조기 졸업 기대감으로 쌍용건설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NF 소나타를 출시한 현대차도 9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비리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8%넘게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79포인트(1.04%) 올라 369.53에 마감했다. 통신방송서비스.인터넷.건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오락문화.소프트웨어.IT 부품업은 약세였다. 홈쇼핑주들이 이틀째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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