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도서관 최우수 도서관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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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전의 한밭도서관이 올해 전국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문광부 주최, 청주시 주관으로 1일 충북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 에서 대전의 한밭도서관은 운영과 관리, 서비스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도서관으로는 대도시지역에서는 대구시립 서부도서관과 대전의 유성구도서관이, 중소도시에서는 경기도 성남도서관, 경북 상주도서관이 각각 선정됐다.

전국 규모의 한밭도서관은 사랑의 책 돌려보기 운동, 독서회 운영, 자료 전화예약 이용제 실시 등을 통해 독서인구의 저변확대에 앞장서왔으며 시각.청각 장애자와 병원환자에 대한 순회 대출, 경로당 방문봉사 등 소외계층에 대해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최신 어학기기를 도입, 어학 학습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대구시립 서부도서관의 경우 향토문인자료코너 설치 등 지역중심의 장서구입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의 차별성을 기했으며 대전 유성구도서관은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을 내세우고 독서상담제 운영 등을 통해 독서지도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경기도 성남도서관은 열람실 조도향상을 비롯해 중앙집중식 청소기, 방음벽, 정수기, 온장고, 냉장고 등을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한층 개선했으며 경북 상주도서관은 학교도서실 지원 전담반을 운영,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도서관지원 시스템이 잘 갖춰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팀의 청주대 郭동철(문헌정보학과)교수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서관의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며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자치단체마다 도서관 확대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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