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기발한' 밀레니엄 판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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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다채롭고 기발한 밀레니엄 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02-2275-1101)는 '행운의 자동차 열쇠' 라는 행사를 내놨다. 이 행사는 호텔의 5개 레스토랑을 이용한 고객에게 사용금액 5만원마다 자동차 열쇠를 증정하는데 진짜 자동차 열쇠가 하나 숨어 있다. 자동차 문을 여는 사람이 승용차 아반테 2000의 주인이 된다.

르네상스 서울호텔(02-2222-8500)은 12월31일 'Y2K 밀레니엄 패키지' 를 선보인다. 이름의 영문 첫자가 Y 또는 K인 고객에게 객실료의 19.99% 할인혜택과 함께 시계.레스토랑 식사권.와인 중에서 한가지를 선물한다.

부산롯데호텔(051-810-5200)은 내년 1월1일 고급 유람선을 타고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뉴 밀레니엄 패키지를 판매한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북소리, 관악대 합주 등 다양한 이벤트 관람이 포함된 패키지의 요금은 2박3일에 49만8천원(2인기준)이다.

호텔 리츠칼튼(02-3451-8182)은 12월31일 오후10시 밀레니엄 패스포트(2만원)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로비 및 중앙홀에서 중창단의 라이브 공연과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등 밀레니엄 카운트 다운 쇼를 펼친다.

스위스그랜드 호텔(02-2287-8321)도 같은 날 연인과 가족단위 손님을 위해 추억의 음악 페스티발을 주제로 '초대 2000' 이라는 축제를 벌인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02-455-5000)은 12월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밀레니엄 럭셔리 콜렉션 패키지(2박3일.2천만원)' 를 선보인다. 25만원 상당의 고급요리가 매끼 제공되고 핸드백(2백만원).황금열쇠(50만원) 등을 선물한다.

힐튼호텔(02-317-3000)은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헬스클럽 무료이용권을 포함한 저가의 숙박상품(9만9천원)을 선보여 다른 호텔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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