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9’가 30일~11월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 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를 비롯, 로레나 오초아(멕시코)·크리스티 커·폴라 크리머(미국)·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등 LPGA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투어 대회로 총상금 170만 달러가 걸려 있다. 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50명과 KLPGA투어 상위 12명, 초청선수 7명 등 69명이 출전해 우승컵의 향방을 가린다. 총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컷 오프는 없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신지애다. LPGA투어에서 올해만 3승을 수확, 올해의 선수·상금랭킹·신인왕 등 3관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신지애의 3관왕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손꼽힌다. 초반 2승을 거둔 후 주춤했던 기세가 가장 최근 열린 나비스타 LPGA투어 클래식 우승으로 다시 살아났다. 누가 먼저 4승을 하느냐를 놓고 한치 양보없는 접전이 점쳐진다. 그밖의 면면도 화려하다. 크리스티 커가 상금왕 복귀를 벼르고 있고 핑크공주폴라 크리머도 올해 무승으로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할 태세다. 또한 최근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최나연(22·SK텔레콤)을 비롯해 박세리·김미현 등 LPGA ‘맏언니’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국내파로는 서희경·유소연·안선주·이정은·이보미·김보경 등 12명이 결정됐다. J골프가 낮12시부터 생중계한다.
J골프 중계 일정
10월 30일: 낮 12시 ~ 오후 2시
(오후 4~6시 녹화중계)
10월 31일: 낮 12시 ~ 오후 3시 30분
11월 1일: 낮 12시 ~ 오후 2시 30분
(오후 4~6시 녹화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