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듀퐁폰' 꽃미남 금발男, 알고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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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휴대전화 브랜드 스카이의 '듀퐁폰(IM-U510LE)'CF가 어린 왕자를 등장시킨 독특한 콘셉트로 네티즌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고에는 동화책에서 막 나온 어린 왕자가 듀퐁폰을 가지고 남성으로 재탄생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등장하는 금발 머리의 남자 주인공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빛나는 금발 머리와 쭉 뻗은 몸매를 가진 이 모델의 이름은 영국 출신의 로리 윌리엄스(Rory Williams).

윌리엄스는 1989년생, 한국나이로 21살이다. 영국에서 모델 캐스팅 일을 하다 본인이 직접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영국에서는 리복과 리바이스, 마이클 콜스 등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스카이 광고를 기획·제작한 광고대행사 이노션측은 "신비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외국 모델을 섭외하느라 애를 먹었다"며 "로리는 실제로 갈색 머리를 갖고 있지만 어린 왕자 역할을 위한 금발 가발을 씌우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스카이는 최근 명품 브랜드인 에스 티 듀퐁(S.T. Dupont)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듀퐁폰을 3만대 한정 출시했으며 온라인 구매 예약 사이트를 통해 1만5000여명이 구입을 예약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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