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J리그 득점왕 쐐기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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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황선홍(세레소 오사카)이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1골을 추가하는 등 한국선수들이 골 세례를 퍼부었다. 이미 J리그 득점랭킹 1위를 굳힌 황선홍은 23일 오후 원정경기로 열린 가시와레이솔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7분쯤 골을 성공시켜 오사카가 3-0으로 완승하는 데 한몫을 했다.

황선홍은 개인통산 24호골을 기록, 2위 바론(제프 유나이티드.17골)과는 7골 차가 됐다.

J리그는 27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아 바론이 막판 소나기골을 성공시키더라도 황선홍을 추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빗셀 고베의 김도훈도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2분쯤 첫골을 터뜨려 10호골을 넣었고 하석주 역시 1-1 동점인 후반 39분 결승골을 넣었다.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도 시미즈 S-펄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8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석주와 유상철은 각각 J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한편 시미즈 S-펄스는 2-1로 승리, 후반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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