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에 펼쳐질 남도음식 맛과 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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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회를 맞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에서 열린다.

남도음식 전시관에서는 각 시·군의 음식들을 보여 준다. 또 객사 앞에 초가형·몽골텐트형 부스를 설치, 시·군들의 특산품을 판매한다.

프랑스음식 시식관과 중국 영파시 음식 시식·판매관도 차린다. 또 순천 자연밥상·미인밥상을 체험할 수 있다. 요리 경연도 한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대갱이 무침과 시골개떡, 고들빼기 김치, 손부두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31일에는 만화 ‘식객’의 허영만 화백이 팬 사인회를 한다. 또 길이 1000m 이상의 인절미를 만들고 이를 팔아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쓴다. 현재 최장 인절미 기록은 2007년 충남 공주에서 빚은 700m짜리다.

조선시대 복장을 한 수문장들의 교대 의식이 매일 4회 재현되는 등 볼거리도 많다. 다음달 1일에는 다문화가정 부부 6쌍에게 전통 혼례식을 올려 준다.

축제 기간 내내 판소리나 가야금 병창 같은 국악과 통기타 연주를 비롯한 양악, 이를 섞은 퓨전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이 곁들여진다.

낙안읍성에서 순천만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문의 : 061-749-4221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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