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추격자’ 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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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가 팀마다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FC 서울은 2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이승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선두 전북 현대는 24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1위 전북(54점)과 2위 서울(52점)은 승점 2점 차로 좁혀졌다. 정규리그 1위는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2위도 플레이오프 한 경기만 이기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3~6위 4개 팀은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모두 이겨야 챔피언 결정전에 나갈 수 있다. 3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홈경기로 치른다는 걸 빼면 6위 팀과 다를 게 없다.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50점)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서울은 다음 달 11일 전남전 결과에 따라 1위가 될 수도 있지만 3위로 미끄러질 수도 있다.

6강도 오리무중이다. 아직 4~6위가 누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때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경남은 25일 성남을 4-1로 완파하는 등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를 거두며 승점 40점으로 6강권에 진입했다. 성남 일화(승점 42), 전남(승점 41)·인천(승점 40)도 마지막 경기를 치러 봐야 가을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다.

창원=이해준 기자

◆K-리그 전적(25일)

대구 0-1 울산  경남 4-1 성남  인천 0-1 서울

전남 0-0 제주

◆24일 전적

강원 1-2 대전  수원 1-1 전북  광주 2-3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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