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초등생 1백명 집단 식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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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수학여행을 다녀온 초등학생 1백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괴정동 사하초등학교 6학년 학생 3백23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와 전남 구례군 화엄사 등을 다녀온 뒤 이중 1백여명이 복통과 고열.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현재 '1백여명이 결석했고 수십명이 조퇴했으며 '金모(12)양 등 10여명은 괴정 범일병원과 동산병원 등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병원측은 "지난 16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단체로 구입해 먹은 김밥이 식중독을 일으킨 것 같다" 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사하구 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부산시환경보건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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