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15일 로마에서 열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식량안보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金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정이 식량 수입국에 과중한 의무를 부과했다고 지적한 뒤 "차기 농산물 협상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농업상황을 고려하는 신축적이고 점진적인 접근으로 농산물 수입국과 수출국의 이해관계를 균형있게 반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金장관은 "무역자유화를 통해 식량안보가 달성될 수 있다는 주장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한 논리이며, 농산물을 공산품과 같이 취급하자는 일부 국가의 주장도 농업의 특수성을 무시한 비현실적 발상" 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