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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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9, 30일 보성에 가면 내로라 하는 소리꾼들을 만나는 등 판소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가 보성실내체육관과 서편제 보성소리 전수관 등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는 것.

29일의 하이라이트는 오후1시부터 3시간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천하제일 명창무대' . 중요무형문화재인 박동진.조상현.오정숙.성창순.안숙선씨와 중요무형문화재 후보인 조통달씨가 한 소리씩을 뽑는다.

여간해서는 한 자리에 서지 않는 우리 나라 국악계의 거물들이다. 북채도 중요문화문화재인 정철호.김성권씨가 잡는다.

명창무대 전후에 국립민속국악원과 전남도립국악원이 소리극 '춘향가 한마당' 과 민속무용.기악 등을 공연한다.

30일엔 보성소리 전수자 윤진철.유영애.이은하 등의 명창 한마당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조상현.성우향.한농선 명창의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보성소리를 창제.완성한 박유전.정응민 선생의 예적지 (藝跡地)와 율포해수녹차탕, 차밭 등을 셔틀버스로 돌아볼 수도 있다. 전수관에선 판소리 체험교실을 열러 소리를 한 대목씩 가르쳐준다.

녹차.쪽물.삼베.옹기 등 특산품 전시판매와 전어.주꾸미.녹돈.물천어.버섯전 등의 향토 먹거리 장터도 풍성하다. 0694-852-5924.

보성〓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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