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자 화장실 몰카 촬영한 30대 체포

중앙일보

입력

인천공항 여자 화장실에 잠입해 몰카를 촬영한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노컷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회사원 A(36)씨에 대해 19일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8일 오후 2시30분에서 5시 사이에 인천공항 2층 서쪽 중앙 여자화장실 두 번째 칸에 몰래 들어가 옆 칸에서 용변을 보던 B(31)씨 등 여성 3명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를 눈치챈 피해 여성의 비명소리에 줄행랑을 치다가 공항 특수 경비원과 시민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고 증거물로 카메라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항공사 여직원들의 모습을 찍기 위해 인천공항을 범행 장소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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