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뉴턴·에디슨도 어릴 때 가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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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운동본부'와 손잡고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과학 교육을 하기로 한 한국과학문화재단 최영환(사진)이사장은 30일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과학과 만나 원대한 꿈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e Start'운동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첨단 과학기술 시대를 맞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신비한 과학의 세계를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주는 것이 과학계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주면 아이들은 자연현상이나 사물을 보며 호기심을 갖게 된다. 탐구력과 상상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특히 뉴턴과 앙페르.에디슨.퀴리부인 등 유명한 과학자나 발명가도 어린 시절 가난했던 환경을 딛고 성공했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 더불어 과학계의 참여가 확산돼 불우한 아동 중에서 우수한 과학자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과학교육 계획은.

"재단은 내년 생활과학교실을 1000여개 추가 개설하는 등 전국적으로 과학 교육의 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혜택을 보는 아동 복지시설도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불우 아동이 대상인 과학캠프를 지역별로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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