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회 만들기 2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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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화장서약식〓대한주부클럽 전북지회는 22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장묘문화개선 교육 및 화장서명식' 행사를 가졌다.

화장서명식엔 김완주 전주시장과 고영자 여성정치 발전센터이사장, 이상휘 전북대교수, 신정일 황토현문화연 소장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밖에 김진억 전북도의회 의장, 전봉호 시민운동연합 의장, 조두연 변호사, 최경수 한마음병원장 등 2백여명도 서명했다.

서명식에 참가한 최연소자 임유빈(19.대학생)군은 "전 국토가 묘지화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주위 반대를 무릅쓰고 서명했다" 고 말했다.

대한주부클럽 김보금(金寶金)사무처장은 "앞으로 부안·장수·고창 등 농촌지역을 돌면서 장묘문화 개선운동을 벌일 방침" 이라고 밝혔다.

◇ 새천년 새 전북인 운동〓전북도는 이 운동을 친절·질서·청결·선행을 기본덕목으로 하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운동의 구체적 내용은▶주위에 감사나 미안한 마음 표현하기▶공공장소 줄서기와 도로의 신호.차선지키기▶음식점.화장실 등의 청결유지 및 흡연금지▶직장 내에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기▶불우이웃 격려하고 칭찬하기 등이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를 구성, 시민단체·공공기관·학교·금융기관과 숙박 및 운송업체 등의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유종근(柳鍾根)전북도지사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에 옮겨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자는 취지다.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명랑한 사회조성, 2002년 월드컵 전주경기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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