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가 비싸야만 최고급이 아니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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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호 28면

신한카드의 ‘프리미어’와 롯데·비씨카드의 ‘인피니트’는 연회비 100만원으로도 VVIP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내세운다. 현대의 블랙이나 삼성의 라움에 비해 연회비는 낮아도 서비스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신한카드는 부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사회적 명망과 자산 등을 고려해 프리미어 회원 가입을 결정하고, 전용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회원들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전 노선에서 좌석 승급이나 동반자 무료 항공권을 제공받고, 골프장·호텔 등에서 특별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연회비 50만원짜리 신한 인피니트 카드와, 20만원짜리 베스트 시그니처 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롯데도 VVIP 심사위원회를 거친 사람에게만 초청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인피니트 회원을 모집한다.

전 세계 주요 지역 개인 전용기나 요트 대여, 롯데백화점 명품관 쇼핑 도우미 서비스 등이 특징이다. 비씨 인피니트 카드는 회원은행의 최상위 프라이빗 뱅킹(PB) 고객과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주 대상이다. 평일 그린피 면제, 최대 200만원의 홀인원 축하금 등 골프 관련 서비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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